 
[이코노미세계] 대의와 절개를 지켜낸 두 분의 정신은 오늘날 양주시가 추구해야 할 정의와 책임의 근간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10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메시지다. 이날 강 시장은 고려 말 충신 남을진, 조견 선생의 충절과 숭고한 뜻을 기리는 ‘2025년 정절사 추기 봉향제’에 참석하며, ‘시민의 마음으로 시정을 혁신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전했다.
양주는 예로부터 의리와 신념을 지켜온 선비정신의 고장이다. 남을진과 조견 두 선생은 고려 왕조가 기울던 혼란 속에서도 끝내 절의를 굽히지 않고 순절한 인물로, 강 시장은 그 뜻을 “오늘날 공직자가 잊지 말아야 할 공공의 윤리이자 시정 철학의 뿌리”로 재해석했다. 그리고 “과거의 절의가 오늘날의 책임 행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전통의 가치를 현대 행정 속으로 녹여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 시장은 같은 날 ‘제2회 양주시 시정혁신자문위원회’를 열고 내년 민선 9기를 대비한 시정 방향 설정 및 혁신 전략 논의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행정 보고가 아닌, 시민 체감형 정책 수립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의 장’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교통, 복지, 청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특히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키워드로, 양주시가 추진 중인 생활SOC 확충, 문화관광 자원 재정비,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이 논의됐다.
강 시장은 “위원님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정책이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줄곧 강조해온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 구상의 연장선이다. 단순한 정책 집행이 아닌,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강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정 전반에 걸쳐 ‘협치 기반의 혁신 행정’을 강조하며, ‘공무원 중심의 행정’에서 ‘시민 공감형 시정’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강 시장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선수단을 격려했다. 양주시는 볼링, 육상, 테니스, 골프 등 총 4개 종목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강 시장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양주시의 위상을 높여달라”며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최근 청소년 생활체육 지원, 시민 참여형 체육대회, 학교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 등을 연계해 ‘생활 속 스포츠 도시’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시민 건강뿐 아니라 지역 자부심을 높이는 사회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강수현 시장의 시정 철학은 전통과 혁신, 두 축 위에 서 있다. 역사적 유산을 단순히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충절의 정신을 행정의 윤리로 승화시키는 도시 경영’을 지향한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공감과 실행을 중시하는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강 시장은 시민 제안제, SNS 민원 소통창구, 청년정책 라운드테이블 등을 직접 주재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해왔다.
양주는 ‘전통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경기북부 성장축의 중심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정절사 봉향제가 보여준 ‘역사의 울림’은, 곧 강수현 시장이 추진하는 시민 중심 행정의 정체성으로 이어진다.
또한 남을진·조견 선생의 충절이 지키려 했던 ‘공공의 정의’는, 오늘날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참여의 정신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한 도시의 제례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가 ‘무엇을 지키며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되묻는 문화적 성찰의 계기다.
양주시의 현재는 전통의 기반 위에서, 혁신의 날개를 펴고 있다. 강수현 시장의 행보가 그 교차점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균형의 리더십’임을 보여준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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