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사진=임태희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양주 다산한강초등학교의 학생·학부모·교사들이 '상호존중'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 약속을 정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약속이 조례나 시행령보다 중요한 학교현장의 자율적 존중 문화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례나 시행령이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자율적인 존중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최소화한 이유도 이러한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다산한강초의 사례는 '선생님은 존경받고 학생·학부모는 존중받는' 문화가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임 교육감은 "이러한 문화가 지역사회와 학교 간 신뢰를 강화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다산한강초의 사례를 계기로 경기도 전역에서 '상호존중'의 학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과 토론회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성장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약속하며, "경기도의 모든 학교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모범적인 교육공동체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산한강초등학교에서 정립한 공동체 약속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학교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며, 학부모는 교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보일 것을 약속했다. 교사 역시 학생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존중하며 지도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약속은 단순히 학교 내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내 모든 학교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교육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사진=임태희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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