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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신상진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신상진 성남시장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시청에 근무하는 한 북한이탈주민 공무원이 첫 월급 전액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신 시장은 해당 공무원이 첫 월급 200만 원을 전액 기부하며 함께 전달한 편지 내용도 공개했다. 편지에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고 싶다는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었다. 신 시장은 이를 "너무 뜻있고 감동적인 기부"라고 표현하며, 이 공무원의 선행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기부는 최근 강원도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이라는 배경을 가진 공무원의 기부는 더 큰 감동을 주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신 시장은 "성남시가 이러한 따뜻한 마음과 공동체 정신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선행은 단순한 미담을 넘어 사회적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 시장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이러한 선행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무원의 기부는 북한이탈주민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받은 첫 월급을 나눔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는 단순히 금액 이상의 가치를 지닌 행동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인을 돕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성남시는 이번 선행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 내부적으로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 활동을 장려할 방침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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