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하남시가 2025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에서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가치창조’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굵직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수상 직후 “하남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한 결과”라며 “이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남시는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왔다.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 속에서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다양한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시민 의견을 수렴한 정책 설계, 교육·보건·복지 인프라 확충, 친환경 도시 구현 전략이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
하남시의 민원 서비스 수준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민원 혁신 외에도 하남시는 ‘시민 참여형 행정’에 강점을 보였다. 올 초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 시장은 시민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소통 행정은 정책 신뢰도를 높이며 도시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하남시가 추진 중인 ‘고교학력 향상 프로젝트’는 지역 학부모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와 ‘기업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진학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시장은 “미래 인재 육성은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라며 “교육 인프라 확충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빠 육아휴직 수당과 출산장려금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젊은 부부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하남시는 육아와 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가족 친화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젊은 세대의 유입을 이끌고 있다.
하남시는 의료 인프라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 최초의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 유치와 더불어 입원 치료가 가능한 감일 ‘새솔어린이병원’을 개원해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에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해 시민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 시장은 “종합병원과 전문 어린이병원은 시민 건강과 복지를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가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브랜드 가치’와 ‘주민 삶의 질’이라는 두 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도시 개발, 스마트시티 구축,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 중장기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가 받은 상은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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