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은 도시의 미래를 좌우한다. 도시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 방향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따라 지역의 발전 속도와 시민 삶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하남시를 이끌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방향성’과 ‘행정력’을 제시하며 시정 철학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정을 살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성과 행정력”이라며 지방행정의 본질과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은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시민 중심의 행정을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의 발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스로를 ‘행정 공부를 계속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점이다. 그리고 “중소기업청장을 포함해 32년 동안 국가를 위해 일했고 국회의원도 두 번 지냈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조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래도 여전히 행정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공직자의 자세를 언급했다.
이는 지방행정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운영되는 만큼, 행정 책임자 역시 지속적으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구 구조 변화, 도시 개발과 교통 문제,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환경과 안전 정책 강화 등이다.
이현재 시장이 강조한 첫 번째 요소는 ‘방향성’이다. 시정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행정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방향성은 더 많이 공부하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매해 달라지는 시민 의견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신도시 개발, 교통망 확충, 산업 변화, 인구 구조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하남시는 수도권 동부의 대표적인 성장 도시로 꼽힌다. 미사·위례·감일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도시의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방향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소통’을 강조했다. “시민 의견은 해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며 “제가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 참여 행정을 강화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시민 토론회, 온라인 정책 제안, 주민참여예산제, 타운홀 미팅 등이 있다. 이러한 제도는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특히 도시 규모가 커질수록 행정과 시민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통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시장이 강조하는 ‘소통 행정’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현재 시장이 강조한 두 번째 요소는 ‘행정력’이다. 방향성이 도시의 미래를 제시하는 나침반이라면, 행정력은 그 방향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는 추진력에 해당한다. 지방정부의 정책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행정 실행력이 부족하면 정책은 현실화되지 못한다. 특히 수도권 도시들은 교통, 주거, 환경, 교육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이어 이현재 시장은 시정 운영에서 ‘현장’을 가장 중요한 정책 출발점으로 강조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장 중심 행정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강조하는 대표적인 행정 방식이다. 이는 정책을 책상 위에서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생활 공간에서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해결하겠다는 의미다.
이현재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민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지속하겠다”며 “도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okna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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