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선 양평군수. [사진=전진선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전진선 양평군수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사찰을 방문하고 군민들에게 평안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 군수는 5월 4일 오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양평군수 전진선입니다”라는 인사말로 시작되는 게시글을 올리며 종교 행사 일정과 함께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안부를 전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관내 사찰들을 찾아 종교인 여러분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의 화합과 평안을 함께 기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라고 밝힌 전 군수는, 이번 주말을 맞이한 군민들에게 “모두 즐겁고 행복한 일요일을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라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이번 SNS 메시지는 짧지만 군민들과의 소통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해석된다. 특히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지역 사회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행보는, 민선 8기 들어 줄곧 강조해온 ‘소통과 공감의 군정’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양평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주요 사찰들이 다수 분포되어 있으며,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다양한 법회와 문화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 군수는 지난해에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직접 봉축행사에 참석해 불자들과 함께 연등을 밝히고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 군수는 4일과 5일 이틀간 관내 3~4곳의 사찰을 방문할 예정이며, 각 사찰 주지스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불자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종교 행사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과도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민심을 듣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종교 행사 참석을 넘어 지역민과의 접점 확대, 특히 노년층과 전통 종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다지는 계기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전 군수는 평소에도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와의 교류를 활발히 해왔으며, 이번 부처님오신날에도 예외 없이 종교의 경계를 넘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 군수는 군정과 일상 소식을 SNS를 통해 꾸준히 전하고 있으며, 이번 페이스북 게시글 역시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군수님의 따뜻한 인사가 주말을 더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늘 군민을 먼저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이 잇따라 달리며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전 군수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된 이후, 군정 운영에서 ‘현장 중심’, ‘소통 우선’ 기조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특히 SNS를 통해 정책 방향이나 일정, 군민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자주 게재하며 기존 관료 중심의 일방통행식 행정보다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평군은 향후 종교계와의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화합을 위한 문화·정신적 자산 활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군청 관계자는 “불교계뿐 아니라 다양한 종교단체와의 연대 속에서 지역 발전의 지혜를 모아가는 것이 군정의 중요한 방향 중 하나”라며 “행정은 종교를 초월해 모두에게 열린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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