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호 시장 “도시 단절 해소, 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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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최대호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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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최대호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 안양시가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와 상부 공간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부선 철도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중요한 기반시설이지만, 현재는 도시를 단절시키고 소음과 진동, 도시 미관 저해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그간 경부선 철도가 도심을 가로지르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 지하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안양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히 철도를 지하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상에 남는 공간까지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도심 내 철도를 지하화하면서 주변 부지를 함께 개발하는 국내 첫 사례로, 도시 공간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한다.
최 시장은 “도심의 흐름을 회복하고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하고자 한다”며 “지하화된 철도 상부 공간을 공원, 문화시설, 상업지구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해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만안구를 통과하는 경부선 7.5km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개발하는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2025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심 철도 지하화와 상부 공간 통합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철도 지하화만 이뤄졌으나, 안양시는 상부 공간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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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최대호 페이스북 캡쳐] | 
전문가들의 의견은 “철도 지하화와 상부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최 시장은 “안양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시민, 전문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과 함께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경부선 지하화 사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 행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단절 해소, 도시 재생,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사업이 안양시 도심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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