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전진선 양평군수가 양평군의 미래 교통망 확충과 장애인 체육 인프라 강화라는 두 개의 축을 동시에 챙기며 ‘현장 중심 행정’의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25일 하루, 전 군수는 지역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KTX 용문역 정차를 코레일에 공식 건의하는 한편, 장애인체육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체육 복지 기반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전 군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복과 기대를 채워 ‘매력 양평’을 만들어 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군정 운영 방향을 재차 강조했다. 하루 일정을 통해 살펴본 그의 행보는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군민 체감형 정책을 실행으로 옮기는 ‘행동형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오전, 양평군청에서는 양평군장애인체육회와 양평은행라이온스클럽, 양평라이온스클럽 간의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 협약은 양평 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 확대와 관련 시설 개선, 체육활동 참여 기회 제공 등 다방면의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온스클럽에서 전달한 체육발전기금은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확충과 장비 보급 등 실질적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으로, 지역사회 내 장애인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 군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강한 양평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지원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양평 교통 인프라 확충의 핵심 사안 중 하나인 KTX 용문역 정차와 관련해 대전 코레일 본사를 직접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서창석 KTX정차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대표, 신금철 집행위원장, 김성근 사무국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양평군은 현재 하루 80회의 KTX 열차 중 41회가 양평역에 정차하지만, 용문역에는 단 한 대도 정차하지 않는 실정을 개선하고자 상·하행 각 3회, 총 6회의 출퇴근 시간대 정차를 요청했다.
전 군수는 “용문역 정차는 단순한 교통편의 차원을 넘어, 용문을 중심으로 한 양평 동부권의 성장동력 확보와도 직결된다”며 “향후 추진 예정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광주용문 일반철도와의 연계성까지 고려하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열차 운행계획 변경 시 용문역 정차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지역 사회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 군수의 하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장애인체육회 협약식과 코레일 방문 외에도 그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양평군지회 아우름봉사단 워크숍 집결지와 농기계임대사업장, 가평 수해복구 자원봉사 현장을 차례로 찾으며 군민과 직접 소통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행정은 ‘군민과 함께 만드는 매력 양평’이라는 군정 비전의 실천으로 읽힌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염두에 둔 정책 추진이 엿보인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도농 간 균형발전, 생활과 교통의 접근성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군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행보가 돋보였다.
또한, 정책이 방향성과 취지를 갖추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과 예산 확보다. 용문역 KTX 정차나 장애인 체육 기반 확대 역시 장기적인 행정력과 지역 정치권, 민간단체 간의 긴밀한 협조가 없으면 실행력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양평군은 향후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 정치권과 연대해 국비 확보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관이 함께 만드는 ‘매력 양평’은 단순한 슬로건을 넘어 실천 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다.
전진선 군수는 이날의 메시지를 끝으로 “오늘도 군민과 함께 했기에 의미 있는 하루였다. 모두의 노력이 모여 더욱 매력적인 양평이 완성될 것”이라며 군민과의 동행을 재차 약속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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