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성 500m 구간도 지방하천 정비계획 반영 추진
[이코노미세계] 용인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마북천과 탄천 연결 산책로가 마침내 완성됐다. 그동안 하천 간 보행 동선이 끊겨 주민들이 우회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친수공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김병민 의원은 최근 마북천과 탄천을 연결하는 약 250m 구간의 산책로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들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산책로 개설을 넘어 지역 생활권을 연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인프라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출발점은 2022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사업이 진행되던 과정에서 김 의원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확인했다. 주민들은 마북천과 탄천 사이 연결 구간이 단절돼 있어 산책이나 이동 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두 하천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음에도 보행로가 연결되지 않아 시민들은 상당한 거리를 돌아가야 했다. 특히 고령층이나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경우 접근성이 떨어져 하천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김 의원은 현장 점검 이후 관련 부서에 산책로 조성을 공식 제안했고, 이후 행정 검토와 사업 추진 과정을 거쳐 약 250m 길이의 연결 산책로가 조성됐다.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현장 중심 의정활동이 결합해 생활 SOC 사업으로 결실을 맺은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산책로 개통의 가장 큰 효과는 단절된 보행축의 연결이다. 그동안 마북천과 탄천은 각각 산책로가 조성돼 있었지만 연결 구간이 없어 이용 효율성이 떨어졌다. 시민들은 하천을 따라 걷다가도 중간에서 이동 동선이 끊기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새로운 연결 산책로가 개통되면서 마북동과 구성동 주민들은 보다 편리하게 두 하천을 오갈 수 있게 됐다. 특히 하천 산책로는 단순한 보행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커뮤니티 형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 내 친수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천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휴게공간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 역시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으로 평가된다. 단절됐던 두 하천이 하나의 연속된 생활공간으로 연결되면서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이 완성됐지만 마북천 전체 산책로 조성은 아직 진행형이다. 현재 마북천 약 2.2㎞ 구간 가운데 일부 구간은 여전히 산책로가 조성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구성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태영데시앙1단지 사이 약 500m 구간은 보행 동선이 완전히 연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해당 구간에 대해서도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반영을 제안했으며 현재 관련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해당 사업이 추진될 경우 마북천 전 구간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연속형 산책로로 완성된다. 이는 단순히 산책 공간을 확장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하천을 중심으로 한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하천을 중심으로 한 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자동차 중심 이동체계에서 벗어나 걷기와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으며, 이는 탄소 저감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산책로 조성에 그치지 않고 마북천 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표적인 과제는 수질 개선이다. 하천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산책로 확충뿐 아니라 깨끗한 수질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마북천 상류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통해 수질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천 수질은 주민들의 이용 빈도와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시민들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하천 정비보다 생태적 건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관 개선도 추진된다. 김 의원은 산책로 구간에 경관조명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경관조명은 범죄 예방 효과는 물론 도시 경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야간 이용객 증가와 지역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이번 산책로 개통은 지방의회의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굵직한 예산사업 못지않게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하는 생활 인프라 구축은 지방자치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다.
특히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은 현장을 직접 찾고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번 사업 역시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된 주민 요구가 정책으로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김 의원은 “마북천 전 구간이 단절 없이 이어지는 연속형 산책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개선과 경관조명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북천과 탄천을 연결하는 250m의 짧은 산책로는 단순한 길 하나를 넘어 주민 생활권을 잇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됐다. 앞으로 남은 구간까지 연결이 완료될 경우 마북천은 용인 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친수공간이자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코노미세계 / 이주은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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