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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장선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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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장선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평택시가 국립청년무용단의 창단지로 최종 선정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평택시가 국립청년무용단 신설 지역으로 확정됐다”며 “문화예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립청년예술단’ 창단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안에 청년무용단을 비롯해 청년연희단, 청년극단, 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총 4개의 예술단체가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유치 배경에는 평택시의 적극적인 문화 인프라 확충 노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창단한 시립국악관현악단이 이번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 간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이번 국립청년무용단 유치는 단순한 문화행정 성과에 그치지 않고, 향후 평택을 중심으로 한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과 활동 공간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청년무용단은 젊은 무용수들의 창의적인 실험과 전통 및 현대무용의 융합을 통한 무대 구현을 목표로 하며, 전국 공모를 통해 단원과 예술감독을 선발한 뒤 본격적인 레퍼토리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창단 초기부터 평택 지역 내 공연장, 문화시설 등과 연계한 정기공연과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되고 있어, 시민 체감형 문화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시민들의 반응도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평택역 인근에서 공연 기획업을 운영하는 A씨(38)는 “서울이나 수도권 중심부에 집중됐던 문화예술 인프라가 평택으로 분산돼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고, 평택대학교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B학생(23)은 “국립 단체가 들어오면 실습이나 인턴 기회가 늘어나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향후 청년무용단과 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동 공연 기획, 무용 아카데미 운영 등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 예술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평택은 단순한 배후 도시를 넘어 전국적 문화예술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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