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쩐 시 타잉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우호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와 경제통상,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21일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쩐 시 타잉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도담소에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로써 하노이시는 응에안성, 호치민시에 이어 경기도의 세 번째 베트남 우호협력 파트너가 됐다.
양 지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통상,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문화예술, 문화유산 보존과 진흥, 체육 교류,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대응, 보건의료, 교육,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김현곤 부지사는 "경기도와 하노이시는 각국을 대표하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노이시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정치, 문화, 교육, 북부 경제의 중심지로, 2023년 기준 지역총생산(GRDP)이 546억 달러로 베트남 내 2위 규모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도의 3대 수출국인 베트남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기존 베트남 동남부 중심이었던 교류를 북부 지역으로 확대해 교류 지역을 다각화하고 경제 영토를 넓히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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