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김경일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들이 4월 20일 파주 임진각에 모여 ‘2025 DMZ 평화마라톤’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 인근에서 개최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유일하게 통일대교를 건너는 코스로 주목을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5 DMZ 평화마라톤에 참가한 전국의 러너분들께서 임진각에 모였다”며 “유일하게 통일대교를 건너는 오늘 마라톤의 건강한 완주를 응원하듯, 날씨도 좋고 공기도 상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기록이 뿌듯한 결실로 피어나길 응원한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마라톤은 남북 분단의 아픔과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아 DMZ 인근에서 진행됐다. 특히, 통일대교를 직접 건너는 코스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평소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이기에, 이번 대회에 참가한 러너들은 역사적 현장을 직접 두 발로 밟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회 관계자는 “DMZ 평화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며 “참가자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지역 명소와 맛집 정보를 제공했다. 김경일 시장은 “대회 참가자분들과 격려의 발걸음을 함께해주신 분들 모두 맛집 많고 풍광 좋은 파주에서 오늘 하루 맘껏 드시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임진각 일대와 파주 시내에는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즐비해,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이 파주의 매력을 만끽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날 마라톤에 참가한 한 동호인은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는 통일대교를 직접 달릴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며 “한반도 평화에 작은 힘이나마 보탠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평화의 의미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파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와 가족, 응원단이 지역 상권을 찾으면서 숙박, 음식,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와 같은 대규모 행사는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문화 행사를 유치해 파주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 DMZ 평화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남북 평화와 국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완주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오늘의 이 발걸음이 평화로 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파주는 앞으로도 평화와 통일의 상징 도시로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파주는 다시 한 번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국에 전하며, DMZ와 임진각이 평화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 |
▲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김경일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