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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고양시장(가운데). [사진= 이동환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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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고양시장(가운데). [사진= 이동환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고양특례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풍수해 시즌을 앞두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5일 여름철 풍수해 대응의 핵심 인프라인 펌프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격적인 가동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연재난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침수 등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펌프장 발대식을 통해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과 협력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펌프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 시 하수 역류 및 침수를 예방하는 핵심 시설이다. 고양시는 시 전역에 설치된 주요 펌프장과 배수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재정비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시청 관계 부서뿐만 아니라 현장 실무자, 시설 관리자 등이 총출동해 장비 작동상태와 현장 지휘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을 돌며 “모든 장비는 작동 여부만이 아니라 신속한 대응 속도가 생명”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빈틈없이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여름철 재난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보 공유’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꼽았다. 그러면서 “기상청 예보와 실제 현장 정보 간 시간 차를 줄이고, 각 부서 간 대응이 중첩되지 않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며 “실시간 상황 공유 시스템을 적극 가동해 시민 알림 서비스까지 신속하게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올해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한 스마트 통합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기존 전화 위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현장 대응 체계를 도입했다. 특히 침수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CCTV 관제와 기상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피해를 선제적으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이 시장은 “다가오는 여름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부터 실제 대응까지 모든 단계에서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고양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대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난 경험을 토대로 매뉴얼을 정비하고, 지속적으로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위기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여름철 풍수해 대응 외에도 전력·수도·교통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을 병행하고 있으며, 민간 협력체계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전 보호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더 이상 행정의 테두리 안에만 머무는 도시가 아니다. 시민과 함께 위험을 감지하고, 함께 대응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더 안전한 고양을 위해 끊임없이 현장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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