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김포시장. |
[이코노미세계] 김포시는 22일 하성면 시암2리 마을회관에서 북측 대남확성기 소음에 따른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가 열린 지역은 민간인통제구역으로, 2024년 7월부터 현재까지 대남방송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다. 특히 9월 중순부터 소음 강도가 높아져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북에서 송출되는 대남방송 소음 정도를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시 차원의 정부기관 피해대책 건의, 임시 주거시설 마련, 가축농가 피해조사와 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에 김 시장은 "주민 소음피해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 등 시급한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부 등 상급기관에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해병대에 북 대남 소음공격 관련 소음정도 측정결과 제출을 요청했으며, 지난 17일에는 하반기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에 북한 대남방송 관련 대응 건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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