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근 의정부시장. |
[이코노미세계] 의정부시는 22일 오전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상안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시민, 도·시의원, 철도·교통 분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과 의정부경전철 순환선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설명회는 두 부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가 발표됐고, 2부에서는 전문가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8호선 의정부 연장은 별내별가람에서 의정부역까지 15km 구간으로, 일일 수송인원 약 9만9천명, 사업비 1조8천784억원으로 예측됐다. 의정부경전철 순환선은 발곡역에서 탑석역을 잇는 노선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약 5천878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8호선 연장의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GTX-C 도입에 따른 의정부역 주변 개발과 민락·고산 지역 연계 방안 검토를 제안했다.
김동근 시장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의 마지막 열쇠인 8호선 의정부 연장은 중요하며,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한 경전철 순환선 구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8호선 연장 등 신규 광역철도 사업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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