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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김동근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의정부시가 공공기관 혁신의 일환으로 의정부도시공사와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을 통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통합은 단순한 조직 기능의 통폐합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기관 본연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통합은 두 가지 핵심 방향에 따라 추진된다. 첫째는 공공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 차원의 통합’이다. 유사·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인력과 조직을 재배치해, 도시공사와 상권활성화재단이 각각 수행하던 사업의 중복을 해소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둘째는 양 기관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통합’이다. 도시공사의 인프라와 기술적 전문성, 상권활성화재단의 현장 경험을 접목함으로써,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시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한 쇼핑이 아닌 문화와 체험이 있는 공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선호하고 있다”며 “고객 친화적인 공간 혁신을 통해 젊은 세대의 수요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공사의 시설 관리 능력은 노후화된 공공시설 운영에 큰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의정부역 지하도상가는 도시공사의 전문 인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요 상권별 특화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동오마을 상권은 주차시설 개선과 생태환경 조성, 축제 프로그램 ‘동오마실런’과 같은 공간개선 사업이 연계되고, 망월사역 인근은 ‘걷고 싶은 거리’ 조성과 대학 축제를 통한 유동인구 증가 전략이 함께 추진된다.
김 시장은 이를 “의정부 주요 상권을 지역 자원과 연계한 복합문화상권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시설 개선을 넘어 문화·예술·관광이 융합된 복합적 공간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이번 통합은 의정부시가 추진해온 지방공공기관 혁신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의정부시는 이미 지방공공기관 혁신 분야에서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는 이번 통합이 보여주는 정책 추진력과 일관성을 뒷받침해준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하겠다”며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직 통합과 관련해 시는 후속 조직 운영 방안과 인력 재배치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설명회 등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전환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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