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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권재 오산시장. [사진=이권재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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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권재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봄의 끝자락에서 오산이 장미 향기로 물들고 있다. 오산시가 주최하는 ‘오! 해피 장미빛 축제’가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9일간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시민들과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심 속에 피어난 장미빛 설렘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향기로운 장미꽃 가득한 고인돌공원에서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장미꽃이 만개하는 계절, 다소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고인돌공원은 이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듯 활기를 띠고 있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탐스럽게 피어난 장미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장미빛 인생샷을 남기고, 여유로운 주말 오후를 만끽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에 그치지 않는다. 고인돌공원 전역에 펼쳐진 장미정원에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돼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정원 곳곳에선 향기로운 장미꽃이 길을 따라 안내하고, 그 주변엔 다양한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과 공예 체험장이 조성돼 있어 개인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쉼터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푸른 잔디 위에 설치된 천막 아래 돗자리를 펼치고, 피크닉처럼 여유로운 한나절을 보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떠나지 않아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소풍 같은 시간이 제공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맨발로 걷는 황톳길’ 체험이다. 고인돌공원 내 조성된 황톳길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흙의 온기를 전하며 색다른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고요한 초록으로 둘러싸인 여계숲길은 도심에서 느끼기 어려운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이 외에도 축제 현장에는 시민들을 배려한 세심한 시설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황톳길을 걸은 뒤 흙을 털 수 있는 ‘흙먼지털이기’,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등은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께서 고인돌공원에서 장미꽃처럼 웃고 계신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남은 축제 기간 동안 더 많은 분들이 장미빛 행복을 경험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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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권재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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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권재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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