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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김보라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김보라 안성시장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김 시장은 "답답한 마음에 광화문에 와 '윤석열 체포, 구속, 탄핵'을 외치고 집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 현재의 윤석열 탄핵 집회가 자신이 대학 다니던 시절 군사정권에 맞섰던 민주화 집회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연단에 오르는 사람, 발언 내용, 부르는 노래 등이 변화했다며 "정말 우리 사회의 다양성이 인정되고 그 안에서 연대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른바 '백골단'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민을 폭력으로 굴복시키려 한 공권력의 상징인 백골단의 망령이 12.3 비상계엄령을 따라 국회로 들어왔다"며 비판했다.
김 시장은 "같은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이란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분열을 막고 독재정권의 망령을 없애기 위해 하루빨리 윤석열과 그 잔당들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김보라 시장이 그동안 보여온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에도 "국민을 이길 수 있는 권력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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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보라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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