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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이코노미세계] 고양특례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의 높은 지지와 기대감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경제자유구역 유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의 66.2%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92.4%가 경제자유구역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85.0%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다.
유치 희망 주요 사업으로는 바이오 정밀의료(29.9%), K-컬처(27.6%), 도심항공 등 스마트 모빌리티(21.6%),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15.4%) 순으로 나타났다.
고양특례시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스마트시티와 K-컬처관광 등 젊고 미래지향적 복합도시(29.7%), 주변 도시와 연계를 통한 경기북부 거점도시(28.0%), 첨단산업 융합·복합 산업도시(24.5%)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시민들은 고양특례시의 주요 장점으로 수도권과의 근접성(44.3%)과 우수한 정주 여건(33.8%)을 꼽았다. 반면, 산업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는 주변 지역과의 산업 연계 부족(26.7%), 베드타운으로의 초기 조성(25.9%),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등 각종 규제(16.2%)를 지적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까지 온 행정력을 집중해 고양시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최종 지정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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