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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이코노미세계] 고양특례시 공공도서관이 지난해 534만 1,822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지역 독서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북큐레이션과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 2024년 인기 도서 ‘불편한 편의점’, ‘흔한남매’… 전 세대 아우르는 독서 열풍
고양시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2024년 인기 대출 도서를 선정했다. 성인 부문에서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어린이 부문에서는 ‘흔한남매’ 시리즈가 큰 사랑을 받았다.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등도 성인 독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 부문에서는 홍민정 작가의 ‘고양이 해결사 깜냥’,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전천당’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와 ‘소년이 온다’ 역시 높은 대출 순위를 기록하며 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 디지털 자료와 북큐레이션으로 독서 접근성 강화
지난해 고양시 공공도서관에서 대출된 도서는 총 373만 4,637권에 달했으며, 이 중 어린이자료실 대출이 약 231만 권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이용도 활발해져 약 33만 건 이상 대출되며 디지털 독서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수상작’, ‘새로운 시작’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북큐레이션이 각 도서관에서 운영된다. 강촌공원 책쉼터에서는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을 전시하고, 가좌도서관은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여한 한국 작가들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 독서 추천 서비스 ‘도서관통’, ‘도서발굴단’ 인기
고양시 도서관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매월 주제별 추천 도서를 제공하는 ‘도서관통’을 운영 중이며, 현재 약 2만 8천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사서들이 직접 추천하는 ‘도서발굴단’은 블로그와 어린이 책꾸러미 서비스를 통해 독자들에게 맞춤형 도서를 소개한다.
- 독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 확대
올해 고양시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독서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서점 및 작가들과 협업해 독서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4월 도서관 주간, 9월 독서의 달, 10월 고양독서대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도서관은 시민들의 다양한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사회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독서를 통해 배움과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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