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8기 3년, 토론과 참여로 쌓은 ‘시민 중심 행정’

[이코노미세계] 김경일 파주시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파주시민 대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다시금 시민과의 동행을 선언했다. 김 시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은 함께의 의미와 결실이 전제된다”며 “시민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파주의 방향을 함께 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파주의 중장기 비전을 함께 구상하는 자리였다. 김 시장은 “오늘의 토론이 내일의 파주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100만 자족도시 파주는 시민 이야기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김경일 시장의 리더십은 소통과 공감, 참여를 핵심 가치로 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 시장은 ‘이동시장실’을 150회 이상 운영하며 직접 현장을 누비고 시민과의 대화를 지속해왔다. 공무원 중심의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찾는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다.
“시민이 계신 곳으로 가야 합니다. 귀와 마음을 열고 서로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거기서 공동의 목표가 생깁니다.” 김 시장은 대토론회에서 나눈 경험을 이같이 전하며, 파주를 위한 정책들이 결코 시청 안에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시민 의견이 정책으로 구체화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책이란 결국 시민의 삶에서 출발해야 한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바꿔야 할지를 함께 찾을 수 있다.”
김경일 시장이 추구하는 행정의 핵심은 ‘현장성’이다. 지난 3년간 그는 소상공인 골목부터 농촌 현장, 청년창업 공간까지 파주의 다양한 삶터를 직접 찾았다. 그 안에서 청취한 목소리는 각종 시정과제에 반영돼, 주거·교육·교통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 정책으로 이어졌다.
시는 ‘공유도시 파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탄소중립 자족도시’ 등을 비전으로 내세워 지역 맞춤형 행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시민의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요구를 수렴하는 것이 곧 시정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파주시는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GTX-A노선, 통일경제특구 추진 등 대형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인구 50만을 넘어 100만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도 언급된다.
김경일 시장은 이러한 도시성장의 배경에 ‘시민 참여’를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그리고 “100만 자족도시 파주는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그려가는 것”이라며 “이동시장실, 대토론회, 시민 정책제안 플랫폼 등을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시민이 실질적 시정 참여자로 자리하는 전환점이 됐다. 김 시장은 마지막 인사에서 “시민 여러분, 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향후에도 변함없는 시민 중심 시정을 약속했다.
이번 김경일 파주시장의 시정은 단순한 이벤트성 소통이 아닌 ‘구조의 전환’을 지향한다. 일방적 전달이 아닌 쌍방적 정책 설계, 공무원이 아닌 시민이 주체가 되는 행정이 그것이다.
지방정부의 혁신은 거창한 전략보다 작고 반복적인 ‘듣기’에서 시작된다. 김 시장의 실험은 그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3년이 지난 지금, 파주는 '시민이 정책의 처음이자 끝'이라는 원칙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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