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장선 평택시장. [사진=정장선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정장선 평택시장이 최근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택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평택은 한미동맹의 중심지로서 안보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반도체·수소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도시로서도 빠르게 발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29일 정 시장이 본인의 SNS를 통해 인터뷰 주요 내용을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인터뷰에서 평택이 지닌 안보적 중요성을 먼저 언급했다. "평택은 주한미군의 핵심 거점인 오산공군기지와 캠프 험프리스가 자리한 도시로, 한미 연합 방위체제의 최전선"이라며, “그런 기반 위에 성장하는 첨단산업 도시로의 발전은 대한민국 미래 전략의 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정 시장이 강조한 부분은 ‘수소경제’였다. 평택은 이미 수소생산시설과 수소충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평택은 수도권 남부 최대의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과 투자유치를 통해 수소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평택시는 수소특화단지 조성과 수소차 보급 확대, 관련 인재 양성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 중이다. 정 시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평택이 친환경 산업도시로 가는 것이 시민과 국가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평택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 환경 조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정 시장은 이에 대해 “도시가 성장하려면 시민들이 정착해 살 수 있는 여건이 필수”라며, “교육, 문화, 주거, 교통 등 모든 측면에서 균형 잡힌 정주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평택시는 최근 몇 년간 도심 재생과 녹지축 확대를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도심 내 보행로 연결, 생태숲 조성, 하천 정비 등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도시공간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린웨이는 단순한 환경 정비 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시민 중심의 생활권 도시 계획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평택시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또, “평택은 안보, 산업, 환경, 생활의 균형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역의 가치를 국가 전체 발전의 축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모든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잘 사는 도시 평택’을 위한 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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