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장선 평택시장. [사진=정장선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의 미래 비전을 전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22일, 정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매일경제TV 인터뷰 방송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할 평택의 잠재력과 전략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약 20분간 진행됐으며, 핵심 주제는 ‘평택의 미래산업’이었다. 특히 반도체 산업과 수소경제 등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를 중심으로, 평택시의 선제적 투자와 정책 추진 상황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정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벨트 조성과, 수소생산 및 저장·운송 인프라 확대는 지방정부로서는 드문 선도 사례”라며 “중앙정부와 협력하되, 지방 차원에서도 충분히 국가 산업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은 이미 고덕신도시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단지와 스마트도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며 “입주 기업과 주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도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방송에서는 단순한 산업 이슈를 넘어 평택시 전반에 걸친 현안과 정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정 시장은 환경, 교통,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정 방향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도시’로의 전환을 언급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도심 녹지율 제고, 도시숲 조성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교통 부문에 대해서는 “KTX·SRT 등 고속철도망과 수도권 전철 확장 계획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으며, 평택항과 연계한 물류기반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시민들의 통근 편의뿐 아니라 물류 경쟁력까지 고려한 종합 교통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보 관련 질문에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완료 이후의 민군 협력 및 지역 경제 효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정 시장은 “한미동맹의 핵심거점인 평택은 안보도시이자 국제도시로 도약 중”이라며 “미군과의 상생 협력 모델은 다른 지자체에도 참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삼국시대 유적과 근현대사 흔적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 중”이라며 “시민이 문화로 힐링하고, 외부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말미, 정 시장은 “평택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살펴보며 대한민국 성장을 이끌어갈 이 도시의 변화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지방정부가 단순한 행정단위를 넘어, 국가 핵심 산업의 성장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정 시장의 전략적 안목과 지역발전에 대한 철학이 잘 드러난 인터뷰로, 시민들과 정책 관계자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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