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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신상진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신상진 성남시장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I 기술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휴먼AI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성남시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로봇 강아지가 하이파이브를 할 줄 아네요"라는 글과 함께 AI 기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리고 중국이 휴먼AI로봇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신 시장은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속도를 내야 할 텐데, 맨날 발목잡기와 정치권력투쟁만 하고 있으니 참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치적 갈등과 내부 문제로 인해 첨단 기술 개발이 지연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빠른 대응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시청 내에 "AI반도체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서는 시스템 반도체, 특히 온디바이스(On-Device) 반도체 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AI 기술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 성남시는 이러한 행정적 뒷받침을 통해 관련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의지를 드러냈다.
신 시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듣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페친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며 시민들의 참여와 조언을 요청했다. 이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신상진 시장의 이번 발표는 성남시가 AI 기술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야 한다는 그의 메시지는 한국 사회 전체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성남시의 AI반도체과 신설이 실제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주목해볼 만하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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