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추석 연휴를 앞둔 10월 4일 아침 강수현 양주시장은 분주한 일정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현장을 찾아 나섰다. 시청 상황실을 비롯해 양주소방서, 양주경찰서, 경신하늘뜰공원, 거점소독소, 양주예쓰병원, 그리고 전통시장인 가래비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연휴에도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리를 지키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강 시장은 특히 “성묘객이 많이 몰리는 장사시설과 병원 등에서는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긴밀히 협조해달라”며 공공서비스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추석 명절 특유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행정의 중심을 ‘현장’에 두고 있었다. “명절은 시민이 행복해야 완성된다”는 그의 평소 소신이 현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었다. 강 시장은 현장에서 경찰·소방 관계자들과 함께 교통·치안·방역 대책을 직접 확인했다. 연휴 기간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 회암IC에서는 김현수 시의원과 함께 귀성객들을 맞이하며 인사를 건넸다.
“올해는 연휴가 길어 이동량이 많습니다. 안전운행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고향을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강 시장의 이 한마디는 공무원의 메시지를 넘어, ‘지역의 대표 시민’으로서의 따뜻한 환대이기도 했다.
이날 양주 곳곳에서는 명절의 흥겨움도 함께 피어났다. 은현청년회가 매년 주최하는 ‘추석맞이 은현면민 노래자랑’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은현면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찾아오는 대표 지역행사로 자리 잡은 이 축제는, 이제 양주의 추석 풍경을 상징하는 전통으로 굳어졌다.
강 시장은 축하 인사에서 “이웃 간 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앞장서 만들어가는 이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돼 은현면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명절이 다가올수록 시장과 전통상권에는 활기가 돈다. 가래비시장을 비롯한 양주의 전통시장은 추석 특수를 맞아 모처럼 북적였다. 강 시장은 상인들에게 “명절 경기가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워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실제 양주시청은 올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이용 장려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지원액으로 소상공인의 체감 효과를 높였고, ‘양주사랑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소비 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지역경제 전문가들은 “명절 전후의 전통시장 활성화는 단기 경기 부양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지역 상권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지자체의 현장형 민생 행보가 지역경제 회복의 심리적 마중물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강수현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왔다. 그리고 SNS를 통해서도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일상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한다. 이번 추석 연휴 역시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올려 “따뜻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강 시장의 글에는 ‘형식적인 메시지’보다 ‘시민과 함께하는 온기’가 담겨 있었다. 특히 “유관 기관 현장 격려 이후 회암IC에서 김현수 시의원님과 함께 인사를 드렸다”는 구체적인 문장은, 현장 행정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공동체적 유대가 약화된 요즘, 양주시의 추석 풍경은 단순한 명절이 아닌 ‘회복의 신호’로 읽힌다. 은현면 노래자랑의 웃음소리, 회암IC의 인사, 시장의 발걸음 all of these are 지역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장면들이다.
지역사회 전문가들은 “공공 리더가 명절에 보여주는 행정의 방향성은 시민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행정이 감성적 공감대를 형성할 때 공동체는 비로소 살아난다”고 평가했다.
추석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발걸음, 시장의 안부 인사, 주민이 함께 부르는 노래 한 자락 all of them create the ‘살아 있는 공동체’의 이야기다.
강수현 시장의 현장 행정은 그 한가운데서, ‘행정의 온도’를 시민의 체감으로 바꿔놓았다. 양주의 추석은 그렇게, 사람과 행정이 함께 빚어낸 따뜻한 풍경이 되었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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